비가 와서 멀리 가기 싫었어요. 건대는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지만 보고, 우산 하나로 끝내려고 시간을 잡았거든요.
후기에서 본 건 가격이 아니라 들어가는 길이었어요. 정면 간판인지 골목 안쪽인지, 그 한 줄만 있어도 믿음이 가더라고요.
간판 색이 후기 사진이랑 달랐어요. 낮에 본 색이라 그런지, 저녁에는 더 어두워서 한 번 더 보고 들어갔어요.
물 한 잔을 먼저 주고 안내를 시작했어요. 코스 이름은 길었는데, 실제 말은 두 마디로 끝났더라고요. 더 하자는 말은 없었어요.
택시는 큰길로 돌아 나왔어요. 같이 간 사람은 가격보다 기다린 시간이 짧았다는 말만 했어요. 저도 그 말이 맞아서 고개만 끄덕였어요.
아, 그리고 복도에서 신발 소리가 꽤 컸어요. 그래서 말소리는 일부러 낮췄어요.
오늘은 여기까지예요. 같은 지역을 또 고를 때는 유정당에서 최근 글을 먼저 읽고 움직일 거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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